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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11월 03일
Gather ye rosebuds while ye may, Old time is still a-flying, And this same flower that smiles today, Tomorrow will be die." 詩 - 시간을 버는 소녀에게 시간이 있을 때 장미 봉우리를 거두라. 시간은 흘러 오늘 핀 꽃은 내일이면 질 것이니 John Keating "gather ye rosebuds while ye may," The Latin term for that sentiment is Carpe Diem. Who knows what that means? Meeks Carpe Diem. That's seize the day". 존 키팅"시간이 있을 때 장미 봉우리를 거두라" 이걸 라틴어로 표현하면 '카르페 디엠' 이지. 이게 무슨 뜻인지 아는 사람? 믹스'카르페 디엠', 그것은 현재를 즐기라는 말입니다. John Keating " Seize the day." " Gather ye rosebud while ye may." Why does the writer use these lines? Charlie Because he's in a hurry 존 키팅 '현재를 즐겨라', '시간이 있을 때 장미 봉우리를 거두라' 왜 시인이 이런 말을 썼지? 찰리 그건 시인이 성질이 급해서요. John Keating No. Ding. Thanks for playing anyway. Because we are food for worm lads. Because, believe it or not, each of us in this room is one day going to stop breathing, turn cold, and die. I would like you to step forward over here and persue some faces from the past. You've walked past them many times, but I don't think you've really looked at them. They're not taht different from you, are they? Same haircuts, full of hormones, just like you. Invincible, just like you feel. The world is their oyster. They believe they're destined for great things just like many of you. Their eyes are full of hope, just like you. Did they wait until it was too late to make from their live even one iota of what they were capable? Because gentlemen, those boys are fertilizing daffodils. If you listen real close, you can hear them whisper their legacy to you. Go on, lean in. Listen. You hear it? Carpe, Carpe. Carpe Diem. Seize the day boys. Make your lives extraordinary. 존 키팅 아니, 땡, 대답에 응해준건 고맙네. 왜냐하면 우리는 반드시 죽기 때문이다. 믿거나 말거나, 여기 있는 우리 각자 모두 언젠가는 숨이 멎고 차가워져서 죽게되지. (역대 선배들의 사진을 쳐다보며) 이쪽으로 와서 과거의 얼굴들을 지켜봐라. 여러번 이 방을 왔어도 유심히 본 적은 없었을 거다. 너희와 별로 다르지 않을거야. 그렇지? 머리모양도 같고, 너희처럼 세상을 그들 손에 넣어 위대한 일을 할거라 믿고, 그들의 눈도 너희들처럼 희망에 가득 차 있다 하지만 그 당시 그들의 능력을 발휘할 시기를 놓친 것일까? 왜냐하면 이 사람들은 죽어서 땅에 묻혀 있는지 오래다. 하지만 여러분들이 잘 들어보면 그들의 속삭임이 들릴 것이다. 자, 귀를 기울여 봐, 들리나? 카르페, 들리나? 카르페, 카르페 디엠. 현재를 즐겨라. 인생을 독특하게 살아라! from "Dead Poet's Society" 2004년 10월 29일
2004년 10월 28일
2004년 10월 24일
熱くなった銀のメタリックハ-ト 아츠쿠낫-타 긴-노 메타릭-쿠 하토 뜨겁게 타오르는 은의 메탈릭 하트 導火線に火をつけてあげる 도오카센-니 히오 츠케테 아게루 도화선에 불을 지펴 올린다 不思議なほとハイな氣分さ 후시기나호도 하이나 키분-사 불가사의할 정도로 High한 기분이야 砂埃を卷き上げて行こう 스나보코리오 마키아게테 유코오 모래먼지를 일으키며 달려나가자 悲鳴をまじらせ暴走する鼓動 히메이오 마지라세 보오소오스루 코도오 비명에 섞이며 폭주하는 고동 目の前にはミサイルの雨 메노 마에니와 미사이루노 아메 눈 앞에는 미사일 비 アドレナリンずっと流して 아도레나린- 즛-토 나가시테 아드레날린은 계속 흐르고 僕の方がオ-バ-ヒ-トしそう 보쿠노 호오가 오바히토시소오 나는 over heat할 것 같아 爆發して灰になっても 바쿠하츠시테 하이니 낫-테모 폭발해서 재가 되더라도 このままだと笑ってるね きっと 코노마마다토 와랏테루네 킷-토 이대로라며 웃어버리지 꼭 街を追い越して この世の果てまで 마치오 오이코시테 코노요노 하테마데 길을 앞질러 이 세상 끝까지 ぶっ飛ばして心中しよう さぁ手を伸ばして! 붓-토바시테 신-쥬우시요오 사아 테오 노바시테! 힘차게 날아가버리는거야 자아 손을 뻗어봐! 地平線に屆くように限界まで振り切ってくれ 치헤이센-니 토도쿠요오니 켄-카이마데 후리킷-테쿠레 지평선에 닿을 수 있도록 한계까지 뿌리치듯 가 줘 Woh! Clash! Into the rolling morning Flash! I'm in the coolest driver's high 最高のフィナ-レを! Yeah! 사이고노 휘나-레오! Yeah! 최고의 피날레를! Yeah! もう數えるくらいで僕らは消え失せて眞暗な朝が來るね 모오 카조에루 쿠라이데 보쿠라와 키에우세테 마쿠라나 아사가 쿠루네 이제 셀 수 있을 정도로 우리들은 사라없어져 어두운 아침이 오네 お氣に入りの服に さぁ着がえたなら驅け出して! 오키니이리노 후쿠니 사아 키가에타나라 카케다시테! 마음에 드는 옷으로 자아 갈아입었으면 달려 나가버려! あきれるほど聲を上げて大氣圈を突破しようぜ 아키레루호도 코에오 아게테 타이키켄-오 톳-파시요오제 질려버릴 정도로 소리를 높여 대기권을 돌파해버리자 Woh! Clash! Into the rolling morning Flash! I'm in the coolest driver's high 鋼の翼で 하가네노 츠바사테 강철의 날개로 驅けぬけてよ時間切れまで生まれつきのスピ-ド狂なのさ 카케누케테요 지칸-키레마데 우마레츠키노 스피도쿄오나노사 뛰어 앞질러나가요 시간이 끊어질 때까지 타고난 스피드 광이잖아 Woh! Clash! Into the rolling morning Flash! I'm in the coolest drivers's high 末世でまた會おう Yeah! 라이세데 마타 아오오 Yeah! 다음 세상에서 다시 만나요 Yeah! 2004년 10월 24일
2004년 10월 24일
차트란드가 말했다.
"궁무처장님. 제가 이상한 질문을 하나 드려도 괜찮을까요?" 궁무처장은 미소를 지었다. "제가 이상한 대답을 드려도 괜찮다면 좋습니다." 차드란드가 웃었다. "제가 아는 모든 신부님께 여쭤보았지만, 아직까지 이해를 못하겠습니다." "무엇을 고민하십니까?" 궁무처장은 짧고 빠른 걸음걸이로 길을 안내했다. 걸어갈 때 그의 발걸음 앞에서 사제복 자락이 펄럭였다. 신발창이 얇은 까만 구두도 옷차림과 잘 어울려서, 차트란드는 궁무처장의 모습이 인간 본질의 정수가 반영된 모습이라고 감탄했다 - 현대적이지만 겸손한 의복의 상징을 보여주는 모습이었다. 차트란드는 깊이 숨을 들이쉬었다. "저는 '전능하고 자비로운'이라는 말을 이해하지 못하겠습니다." 궁무처장은 미소지엇다. "성서는 읽으셨겠지요." "읽으려고 노력했습니다." "성서가 신을 전능하고 자비로운 존재로 묘사했기 때문에 혼란을 느끼신겁니다." "네, 그렇습니다." "전능하고 자비롭다는 것은, 간단히 말해 신은 뭐든지 할 수 있고 동시에 악의가 없다는 뜻입니다." "그 개념은 이해합니다. 단지......모순이 있는 것 같아서요." "그래요. 모슨은 고통입니다. 인간의 굶주림, 전쟁, 병......" "바로 그겁니다." 차트란드는 궁무처장이 자기 뜻을 이해한다는 걸 알고 말을 이었다. "이 세상에는 끔찍한 일들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인간의 비극은 신이 뭐든지 할 수 있는 분도 아니고, 선의만 있는 분도 아니라는 걸 증명하는 것 같습니다. 만일 신이 우리 인간을 사랑하시고 우리의 환경을 바꿔주실 힘을 가지고 계시다면, 우리의 고통을 막아줄 겁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궁무처장은 얼굴을 찌푸렸다. "그분이 막아주실까요?" 차트란드는 불편함을 느꼈다. 넘어서는 안 될 선을 자신이 넘고 만 것일까? 묻지 말아야 할 종교적인 질문을 던진 것일까? "글쎄요...... 만일 신이 우리를 사랑하신다면, 그리고 우리를 보호할 수 있으시다면, 신은 당연히 그래야 할 겁니다. 그게 아니라면, 그 분은 전능하지만 우리를 돕는 것에 관심이 없든지, 자비롭지만 힘이 없든지, 둘 중 하나인 것 같습니다." "아이가 있습니까, 중위님?" 차트란드는 얼굴을 붉혔다. "없습니다." "중위님이 여덟 살 먹은 아들을 데리고 있다고 상상해봅시다...... 아들을 사랑합니까?" "물론이지요." "아들의 인생에 고통을 주는 것을 막기 위해 중위님이 가진 힘으로 모든 것을 행하시겠습니까?" "물론입니다." "아들이 스케이트보드를 타도록 내버려두겠습니까?" 차트란드는 곰곰히 생각했다. 궁무처장은 성직자치고는 항상 다른 성직자와는 약간 다른 느낌을 풍겼다. 차트란드가 대답했다. "네, 그럴 것 같습니다. 물론입니다. 아이가 스케이트보드를 타게 할 것입니다. 하지만 아이에게 조심하라고 주의를 주겠지요." "그럼 아이의 아버지로서 중위님은 기본적이고 좋은 충고 몇 가지를 아들에게 해주겠군요. 그런 뒤에 아이를 나가게 했는데, 아이가 실수를 저지른다면?" "아이 뒤에 붙어 달리면서 자식놈을 나약하게 기르지는 않을 겁니다. 궁무처장님이 의미하시는 게 그런 거라면요." "하지만 아이가 넘어져서 무릎이 깨질 텐데요?" "다음부터는 조심해야 한다는 것을 아이가 배우겠지요." 궁무처장은 미소를 지었다. "그러면 중위님은 아이의 고통을 막을 수 있고 간섭할 수 있는 힘을 가졌지만, 사랑하는 아들이 스스로 교훈을 얻을 수 있도록 중위님의 사랑을 보여주는 방법을 선택하시겠다?" "물론입니다. 고통은 성장의 일부니까요. 그러면서 배우는 거지요." 궁무처장이 고개를 끄덕였다. "맞는 말입니다." 천사와 악마 - 댄 브라운 (2권 p124~126) 2004년 10월 22일
노인들이 지하철'만' 타는 이유
[오마이뉴스 신희철 기자]8, 9년 전쯤의 일인 것 같다. 엄마가 치매에 걸리기 전으로 혼자서 교회며 계모임 등을 잘 찾아 다니실 때였다. 지금은 65세의 노인들에게 경로우대라 하여 국가에서 교통비 3만원씩 통장으로 지급하고 있지만 처음에는 현금이 아닌 버스표나 토큰을 한달치씩 동사무소에서 지급했다. 지하철은 그때나 지금이나 경로증만 보이면 무시로 탈 수 있다. 좌석 버스에는 젊은 사람뿐? 엄마가 어디를 갔다가 집으로 돌아 오는 길에 버스를 탔다고 한다. 차에 오르니 평소와는 달리 버스 안에는 온통 젊은 사람들만 주욱 앉아 있더라는 것이다. 엄마는 차비로 '국가'에서 공짜로 지급되는 버스표를 내려하자 운전기사는 "이건 일반버스가 아니고 좌석버스니 버스표 말고 돈을 내라"고 툭툭하게 말하더라는 것이다. 운전 기사의 그 말을 듣고야 엄마는 버스 안에 왜 젊은이들만이 가득했는지 이해를 했다고 한다. 엄마가 말하는 이유인즉슨 노인들에게는 한달치의 버스표가 나오니 노인들은 죽어라고 잘 오지도 않는 시내버스만을 타고 다니고, 젊은 사람들은 다리 아프고 귀찮으니 좌석버스를 주로 타고 다닌다는 것이다. 그래서 좌석버스를 타면 젊은이들이 많고 시내버스를 타면 노인들이 많다는 논리였다. 엄마의 그 얘기를 듣는 순간 나를 두고 하는 말인 듯하여 머리가 띵해졌다. 신경통으로 늘 다리 아파하는 엄마에게 죄스러운 마음도 들었지만 그동안의 나의 행태를 돌아보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혈기 왕성한 젊은 자식놈은 자가용 타고 다니고 나이 들어 힘 없는 엄마는 아무 곳이나 서는 버스를 타려 이리저리 달리고 있는 상상을 하자 코미디라는 생각이 들었던 것이다. 회사 갈 때도 조금 늦기라도 하면 택시를 탔고 얼마든지 걸어갈 수 있는 거리도 힘들다는 이유로 택시를 탔다. 서른살이 갓 넘어서부터 차를 갖고 다녔던 나의 게으름은 더 가관이어서 아무리 짧은 거리도 차를 가지고 나가지 않으면 외출이 불가능할 정도로 몸을 움직이지 않았던 것이다. 그 당시 노인들이 기를 쓰고 일반버스를 탔던 이유는 나라에서 지급하는 버스표는 당연히 좌석버스에는 해당되지 않았고 지하철은 같은 '공짜'라고는 해도 지하로 오르내리고 갈아타야 하는 '힘겨움' 때문이었다. 그러나 교통비가 현금으로 지급되고 있는 요즘, 노인들의 주 교통수단은 지하철이 되어 버렸다. 버스는 돈을 내야 하지만 지하철은 무한정 공짜이기 때문이다. 노인들의 대부분은 집앞에서 버스를 타면 갈 수 있는 곳도 한참을 걸어서라도 공짜인 지하철을 타고 가는 경우가 많다. 버스 요금을 아끼기 위해서다. 이런 현상은 택시와 승용차를 비교하면 더욱 적나라해진다. 수입원이 있고 없고의 차이기는 하겠지만 택시를 타거나 승용차를 가지고 다니는 사람들 대부분이 몸 튼튼한 젊은 사람들이다. 엄마의 그 철학 같은 얘기를 듣고 후 난 엄마가 외출을 하시면 시간이 되는 대로 모셔다 드리기 시작했다. 일요일엔 교회에 모셔다 드리기도 하고, 엄마가 매일 출근하다시피하는 무도장에도 시간이 되면 모셔다 드리려고 노력했다. 일이 생겨 그러지 못하는 경우가 생기면 "꼭 택시 타고 가시라"며 얼마의 돈을 드리고는 했다. 하지만 엄마가 택시를 타고 가신 적은 한번도 없었던 것 같다. 우리 부모님들은 평생 아끼고 절약해 자식들에게 베푸는 삶을 사신 분들이다. 그래서 그들의 늙어 버린 몸에는 젊은 날의 고달팠던 노동으로 신경통이 뼈 마디마디 훈장처럼 남아 있을 뿐이다. "아이구, 다리야"를 잠꼬대처럼 하며 밤새 끙끙 앓으면서도 자식이 주는 그 얼마의 택시비까지 아껴가며 살았던 부모님들 덕에 우리가 입고 먹고 공부했던 것이 아닐까 싶다. 작은 도움이 노인에게는 큰 힘 얼마 전 내가 사무실을 얻어 일하고 있는 서초동에서 차를 몰고 집으로 향하는데 세 분의 노인이 걸어 가고 있었다. 보아 하니 늦은 시간에 어디를 갔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인 듯한데 버스 정류장이나 지하철 역이 가깝지 않은 곳이었기에 난 차를 멈추었다. " "어디로 가세요?" "지하철 역으로 가요." "어디 지하철 역이요." "아니, 왜요?" "가까운 곳이면 제가 모셔다 드리려구요." 그러자 7, 8십대로 보이는 세 명의 노인 중 제일 젊어 보이는 한분이 "아휴, 고마워요. 형님들, 이거 좀 얻어 타고 가세요"라며 얼른 차 앞으로 다가섰다. 그 분은 자신의 집에 다녀가는 두 노인을 배웅나오는 중이었던 것 같았다. 그곳은 바로 고속도로 진입하여 집으로 돌아갈 수 있는 위치였지만 나는 두 분을 태우고 반대 방향인 지하철역으로 향했다. 지하철역이라 한들 자동차로 5분 거리면 충분한 거리인데 그리 바쁠 것도 없는 퇴근길에 조금 돌아간들 어떠랴 싶은 생각이 들었던 것이다. "이거, 이런 신세를 져서 어째요. 너무 고마워서 어쩌나." "세상에 이런 분도 다 있네." 지하철 역으로 향하는 동안 뒷좌석에 나라히 앉은 두 사람은 마치 대단한 은인이라도 만난 듯 지나치게 칭찬하여 얼굴이 빨개질 정도였다. 너무나 작은 나의 배려를 그렇게까지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을 하는 것이 민망했던 것이다. 사실 나는 거리에 노인들이 힘겹게 다니는 것을 보면 목적지까지는 아니어도 좀 더 쉽게 가실 수 있는 곳까지 모셔다 드리고 싶었다. 그것은 몸이 불편한 나의 엄마가 생각나기 때문이기도 하고 내가 그 나이가 되었을때 누군가의 그 작은 도움이 얼마나 필요할까 하는 익숙해진 '노인의 마음'이 미리 되어서인지도 모른다. 내게는 그다지 크지 않은 단돈 만원도 노인이게는 큰 돈이 될 수 있고, 내게는 별로 힘들지 않은 짐의 무게가 노인에게는 엄청난 무게로 힘겹게 느껴질 수도 있다. 어쩌면 그들은 아주 작은 어려움 앞에서도 두려움에 겁 먹은 아이가 되어 있을지도 모른다. 그렇기에 무거운 보따리에 힘겨워 하면서도 택시비를 아끼려 '공짜' 지하철을 타는 노인들도 있고 늦은 밤 평소 잘 다니던 길도 헷갈려 깜깜한 길 한가운데서 아이처럼 길을 잃고 방황하고 있는 노인들도 만나게 된다. 나에게 한 수 가르쳐 준 여성 얼마 전 서초동에서 양재동으로 우회전하려 서행하던 중 할아버지 한분과 삼십대 여성이 도로에서 택시를 잡으려는 듯 우왕좌왕하고 있는 것을 보았다. 저녁 일곱 시가 다 된 시각이었는데 내가 그 자리에서 택시를 잡으려다 고생한 생각도 나고 할아버지가 안쓰러운 마음이 들어 같은 방향이면 태워 드리려 인도 쪽으로 차를 세웠다. 창문을 열고 할아버지의 딸로 보이는 여성에게 "여기서 택시 못잡아요. 어느 방향으로 가시는데요?"라고 물었다. 그 여성은 너무나 반갑게 차도까지 뛰어 내려와 할아버지가 대치동 ㅇㅇ 아파트에 사시는데 밤길에 혼자 헤매고 있어 자신도 택시를 잡아드리려 서 있다는 것이라는 말을 급하게 이었다. 뒤에 늘어선 차들의 빵빵 소리에 난 무조건 할아버지를 타시라 말하자 할아버지와는 아무 관계도 아니라는 그 젊은 여성은 자신의 아버지나 되는 듯 고맙다고 내게 인사까지 하는 것이다. 차가 출발하자 그 할아버지는 여든여덟이라고 자신의 나이를 말한 뒤 서초동 무슨 단체에서 노인잔치가 있어 참석하고 집으로 돌아가려는데 사방이 어두워지니 방향이 헷갈려 집도 찾지 못하고 전화번호도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고 말하셨다. 좀전의 그 여성이 길을 헤매고 있는 자신에게 택시를 잡아 주려 하던 차에 나를 만나게 되었다는 얘기 또한 전했다. 그런데 더 놀라운 것은 그 젊은 여성이 할아버지에게 주었다는 쪽지에 있었다. 신문지를 찢은 듯한 종이에는 "할아버지, 만약 집을 못 찾으면 늦더라도 꼭 전화하세요"라는 메모와 함께 자신의 핸드폰 번호를 적어 놓았던 것이다. 그것에 더하여 오천원까지 할아버지 손에 쥐어 주었다는데…. 난 그 따뜻한 마음을 가진 여성에게 감복하여 혀를 내두를 수밖에 없었다. 세상이 험하다 험하다 하여도 그런 분이 있다는 사실에 괜히 기분이 좋아졌다. 할아버지는 잠시 차를 타고 가는 중에도 당신 자식들 자랑을 했다. 모두 살기가 넉넉한 듯 보였고 지금은 둘째 아들네 집에 와 있다는 것이다. 얼마간 차를 달리자 할아버지는 여유롭게 당신의 집 위치를 확인하여 무사히 댁까지 모셔다 드릴 수 있었다. 고마워서 어쩌냐며 굳이 저녁을 먹고 가라고 가는 길을 막는 할아버지에게 나는 "할아버지 자제분들께 노인분들이 어려운 일을 겪으면 도움을 드리라고 말씀하시면 되요" 라는 말씀을 남기고 헤어졌다. 집으로 돌아오며 그 여성을 생각했다. 자신의 갈 길도 바빴을 터인데 복잡한 퇴근 길의 도로에서 노인에게 택시를 잡아 주려 애쓰던 그 예쁜 마음하며 할아버지가 집을 찾지 못할 것까지 대비해 쪽지까지 전해 드린 배려에 나 또한 고개가 숙여질 수밖에 없었다. 나도 그날 '착한 일'을 한 대가로 그 여성에게 마음 공부를 '한 수'를 배울 수 있었던 것이다. '아 정말 사람이 꽃보다 아름답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집으로 돌아가는 내내 기분이 좋았다. 엄마가 치매에 걸린 후 나는 노인에 대한 이해의 마음이 생기기도 하였고 내가 어려움에 처한 노인들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드린다면 나의 엄마가 어려움을 겪을 때도 누군가도 도움을 주지 않을까 하는 기대의 마음도 갖게 되었다. 또 이런 마음이 사람들에게 전염될 수만 있다면 그것은 '얼마나 아름다운 전염병이 될까?'하는 상상을 하기도 했다. '아름다운 전염병'을 퍼트리기 위해 가끔은 외로운 노인들에게 말동무도 해 드리고 걷는 것이 힘겨운 노인에게는 잠시만이라도 편한 다리가 되어 드리는 것은 어떨까? 그 또한 나를 행복하게 만드는 일이 된다는 것을 몇 번의 경험을 통해 나는 알고 있다. /신희철 기자 - ⓒ 2004 오마이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2004년 10월 21일
새로운 관계를 만드는데에 서툰 나에게 먼저 다가와준 녀석들. 나를 즐겁게 해주었던 녀석들. 나와 같은 추억을 갖고 살아가는 녀석들. 이따금씩 생각나는 녀석들.전화기를 들게 만다는 녀석들. 보면 반가운 녀석들. 늘 때마다 잊지않고 연락하고 불러주는 녀석들. 만나면 즐겁고 유쾌한 녀석들. 서로 해줄 수 있는건 많지 않지만 그래도 같이 있으면 늘 좋은 녀석들. 나에게 힘이 되는 녀석들. 힘이 들때 생각나는 녀석들. 그냥 편한 녀석들. 나에게 그리고 내가 너희에게 꺼리낌 없는 녀석들. 내가 필요로 할때 나에게 달려와줄 녀석들. 내가 잘못해도 이해해줄 녀석들. 뜬끔없이 연락해도 어색하질 않은 녀석들. 너희로 인해서 지금까지 내가 살 수 있었고 앞으로도 살아갈 수 있을거야. 고맙다. You guys are always on the top left hand corner of my life. ← 2004년 여름. 도쿄여행中, 만난 친구. 2004년 10월 17일
All About Loving You - Bon Jovi Looking at the pages of my life Faded memories of me and you Mistakes you know I've made a few I took some shots and fell from time to time Baby, you were there to pull me through We've been around the block a time or two I'm gonna lay it on the line Ask me how we've come this far The answer's written in my eyes Chorus: Every time I look at you, baby, I see something new That takes me higher than before and makes me want you more I don't wanna sleep tonight, dreamin's just a waste of time When I look at what my life's been comin' to I'm all about lovin' you I've lived, I've loved, I've lost, I've paid some dues, baby We've been to hell and back again Through it all you're always my best friend For all the words I didn't say and all the things I didn't do Tonight I'm gonna find a way Chorus: You can take this world away You're everything I am Just read the lines upon my face I'm all about lovin' you Chorus: All about lovin' yo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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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 is only with the heart that one can see rightly; what is essential is invisible to the eye." by transistor 카테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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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구야~ 이거 디게 복잡해!! ㅋㅋㅋㅋ
..
by 맹구 at 12/27 건우야~모해 내일 아침 같이 먹자!! 헤.. by 정하 at 11/08 옛날옛적에 받은 쪽지 이제서야 확인하.. by 은미누나^^ at 11/02 정말. 내 10대의 일부분을 장식했던 라.. by 김성진 at 11/01 야 건민이는 아프겠지만.. 라면먹다... by 김성진 at 11/01 멋진 분위기 네요~~ 즐감하고 갑니다. by seotaiji at 10/29 언제 들어도 멋진 음악이네요. 잘 보고.. by 相顯 at 10/25 드뎌 방명록 비슷한걸 찾았다! ㅋ 야 난 .. by 리배 at 10/24 이거 눈물나;_; 슉슉 by 정하 at 10/23 아하하 이거 너무 맘에들어ㅋㅋ by 정하 at 10/23 라이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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